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유로 공모시장에서 발행된 이번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 0%에 3년만기 보장 수익률 5%, 전환가격은 2만1,479원의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됐다.제이씨현시스템은 해외전환사채 발행자금이 22일 납입되면 대구·부산지역을 포함한 인터넷망의 전국 확대, 차세대 인터넷 종합솔루션과 셋톱박스를 포함한 디지털기기 사업에 집중 투자해 종합 통신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 증가와 함께 전환사채를 고가에 인수한 것은 해외 투자가들이 제이씨현시스템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그동안 무차입 경영을 해왔으며 올 상반기 440억원의 매출액에 경상이익은 33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실적은 지난 한해동안의 매출액 427억원, 경상이익 36억원을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PC주변기기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와 함께 인터넷 사업부문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 연말까지는 매출액 900억원, 경상이익 72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