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ㆍ롯데ㆍ현대 등 유명 백화점 내 생선초밥 판매업소 네곳 중 한곳꼴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조리ㆍ시판된 생선초밥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2개 업소 중 23%에 해당하는 12개 업소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본점ㆍ강남점) 4곳, 현대백화점(목동점ㆍ압구정점) 3곳, 롯데백화점(영등포점ㆍ노원점) 2곳의 업소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으며 대형마트는 홈플러스(북수원점) 1곳이 적발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강남점에서만 회전초밥 코너 등 3곳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곳, 경기와 대구가 각 1곳이었다.
식약청은 비위생적 조리기구 및 상처로 인한 화농성질환이 있는 식품 취급자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해당 업소에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행정처분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