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불행 공유하는 정사신 압권 ‘러스트 앤 본’ 개봉 6일 만에 관객 1만

마리옹 꼬띠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의 매혹적 연기 돋보여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러스트 앤 본’이 개봉 6일 만에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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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러스트 앤 본’의 누적관객수는 6일까지 1만1,340명에 달한다. 1일 상영 스크린 수는 33~35개, 상영 횟수는 73~85회 정도다. 누적관객 600만 명을 넘어선 ‘아이언맨3’의 스크린 수는 1,243개, 상영 회수는 6,178회에 비하면 미미한 성적이지만 ‘러스트 앤 본’은 다양성 영화 일일 박스 오피스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 ‘인셉션’으로 한국에서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마리옹 꼬띠아르의 섬세한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개봉 전부터 관객들에게 주목 받았다. 한편 ‘러스트 앤 본’은 신체의 일부를 잃어버린 스테파니(마리옹 꼬띠아르 분)와 맨주먹과 맨몸만으로 살아가는 남자 알리(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분)가 잃어버린 신체와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하며 사랑하고 희망이라는 빛을 찾아가는 영화다. 특히 다리가 없는 스테파니와 알리의 정사신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도 로맨틱하지도 않지만 행복이 아닌 불행을 공유하고 극복하는 사랑으로 각인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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