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눈 수술 후유증 교정술

[건강칼럼] 눈 수술 후유증 교정술 얼마 전 미모의 중년 여성 A씨가 친구와 함께 병원을 찾아 왔다. 쾌활한 성격에 경박하지 않은 세련된 말씨는 대화하는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40대 중년 여성의 주요 관심사인 얼굴 주름에 대하여 필자의 견해를 묻기도 하며 환자 의 입장에서 장ㆍ단점 설명도 하는 등 상담 아닌 의료인 수준의 담화를 하였다. 그러던 중 넌지시 물어보는 그녀의 질문 즉 "아래 눈이 이렇게 당겨진 것은 치료가 어렵지요" 라며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려는 말에 그녀의 고민과 잊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잘 나타나고 있었다. 필자의 검진상 그녀의 양쪽 아래 눈은 하안검 수술 후 아래쪽으로 당겨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는 눈동자 밑의 흰자위가 상당히 보일 정도로 심했다. 또 하안검이 아래로 당겨짐에 따라 방향도 바깥쪽으로 뒤집어지는 전형적인 안검외반의 증상이 동반, 속눈썹도 바깥쪽으로 향하게 되고 하안검의 결막 부위가 노출되어 안검연이 붉게 보이는 상태였다. 특히 위쪽을 볼 때는 하안검이 뒤집어지는 증상이 더 나타나기 때문에 눈을 아래로 떠서 안검외반증을 보완하려는 습관이 밸 정도로 힘들게 지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하안검의 안검외반증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하안검 조직이 약한 경우, 외상이나 하안검 수술 후 일시적인 현상, 화상이나 하안검 절제 등으로 피부가 모자란 경우, 노화 현상으로 인한 경우 등의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치료법도 다양하다. 많은 경우 노화현상으로 하안검판이 약해지고 늘어진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하안검판을 절제, 팽팽하게 만드는 수술을 시행하거나 늘어진 하안검판의 바깥쪽을 위로 올려주며 고정하는 방법 등으로 교정할 수 있다. A씨의 경우 과도한 피부절제가 원인이었다. 여기에 시간이 오래 경과돼 하안검판을 포함한 하안검 조직자체도 늘어지게 된 복합적인 형태의 안검외반증이 있었다. 수술 전 상담 시 피부이식 등의 흉터가 남는 수술은 본인이 원하지 않았다. 따라서 수술은 늘어진 하안검판을 위쪽으로 올려주고 피부도 박리하여 위로 전진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피부 절개는 속눈썹선 바로 밑을 따라 가했다. 또 피부 및 안륜근 밑층으로 박리를 하여 이전 수술부위에 발생한 반흔구축을 절제했고, 오그라든 조직을 펴는 효과를 얻어, 하안검 피부의 여유 분을 최대한 확보하였다. 이어서 눈 바깥쪽의 외안각을 절개하여 외안각부의 심층부 골막을 노출시킨 후 골막의 일부를 안와골로부터 분리시켜 들어 올렸다. 이 골막 부위에 늘어진 안검판의 외측을 당겨 올려 연결 시켜 줌으로서 안검판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었다. 여유가 생긴 하안검의 피부를 튼튼하게 보강된 안검판의 피부에 봉합하여 안검외반증을 교정했다. 수술 후 4일째 실밥을 뽑으러 내원한 A씨는 탄력있게 올라간 하안검의 모습이 밝은 얼굴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지난 2년 동안 여러 병원을 다니며 애태우긴 했지만 힘들게 얻은 눈 모습이라 더 마음에 든다"며 그녀다운 긍정적인 시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문의 02-546-1616) /송홍식 드림성형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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