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민당과 자유당이 19일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빠르면 12월중 연립내각이 탄생할 전망이다.양당은 이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의 회담에서 자유당이 연정 참여의 명분으로 주장하고 있는 소비세 인하 등 8개 정책분야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당은 우선 오는 27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는 정책면에서 공조하는 각외(閣
外)협력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여 조각을 포함한 정식 연정은 임시국회가 폐막되는다음달 중순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과 자유당의 이른바 「자자(自·自)연정」이 성사될 경우 일본 정국은 반년만에 연정으로 복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