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전업계] "고급TV 시장을 잡아라"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가 늘어나면서 고급 가전제품 시장이 활기를 띠자 가전업체들이 고급 TV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문은 완전평면 TV. 완전평면 TV는 고화질, 와이드, 고급 사운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기존 TV와 차세대 디지털 TV를 연결하는 중간단계 제품이다. 지난해말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국내 완전평면 TV 시장은 1년만에 200%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 차세대 황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플라톤」을 주력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제품모델을 17인치에서 33인치까지 다양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라인을 소형에서 초대형위주로 변경하고 인터넷과 디지털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완전평면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완전평면 TV 제품에 대한 광고, 홍보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아남전자도 완전평면 TV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아남전자는 이날 29인치형 신토불이 완전평면 TV「띠뮤(사진)」를 출시했다. 띠뮤는 와이드 겸용에 입체음향 사운드로 기능을 대폭 개선했으며 월 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소비자들 사이에서 아남 TV가 가장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화질과 색상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남전자는 띠뮤 가격을 110만원대로 잡고 적극적으로 『한국인에게 아남 평면 TV가 제격』이라는 신토불이 마케팅을 구사할 방침이다. 올해 총 35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국내 완전평면TV 시장은 국내 업체외에도 소니, 필립스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올해부터 일본의 도시바와 JVC사가 국내 시장 참여를 계획하고 있어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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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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