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기업, 新기업가 정신으로 달린다] 한국수자원공사

연봉 상한 설정등 경영 효율

김건호사장

김건호(앞줄 왼쪽)수자원공사 사장이 창의혁신페스티벌을 통해 한해 동안 실시한 경영혁신 활동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2년 연속으로 경영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김건호 사장은 기관장 우수 등급에 올랐다.

K-Water는 인력감축, 대졸 초임 조정 등 정부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호봉테이블 폐지, 기본연봉 상한 설정 등 선진적 연봉모델을 도입해 공기업 경영효율화에 앞장섰다. 더불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6년 연속 물값 동결 등으로 경제를 살리고 물가를 잡는데 정부와 함께 했다.

대표적 녹색 뉴딜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글로벌 수준의 경영혁신 시스템 확보도 K-Water가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데 한 몫 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경영혁신 기법 케이-시그마(K-Sigma)를 재정립해 기존 식스(6)-시그마와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자는 JOA(Join, Open, Advance), 연구동호회 활동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지속적인 창의혁신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도입된 식스-시그마 활동은 업무개선과제를 실행·검증·컨설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일하는 방식을 선진화하고 미래 혁신리더로서 역량을 함양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전 직원의 7% 가량이 전문인력 과정을 거쳤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다. JOA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거나 업무와 관련된 보다 깊이있는 전문지식을 토론·학습·창조하기 위해 형성된 네트워크로 청와대를 비롯한 100개 기관에 우수사례로 전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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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올해 초 경영효율화, 사업위주의 양적 성장을 K-water의 지속 발전과 비전 달성의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사적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사업·기술, 조직·인사, 리더십, 재무 혁신을 4대 중점 혁신분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3대 기본원칙으로 '3S'를 제시했다. 3S는 기존 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위주로 과제를 추진하는 '틀파괴(re-Structuring)', 소수 핵심과제에 집중해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신속(Speed)', 경영계약ㆍ혁신기법 등을 활용해 성과확산을 도모하는 '명쾌(Simplification)'로 현재 목표에 따라 내부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선진화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Water는 수자원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인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경인 아라뱃길사업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또한 글로벌 물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2012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선진화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K-Water는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친수사업 등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래를 위해 관망관리, 에너지절감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래형 조직구조 재설계, 핵심인재 육성·관리에 나서 인적자원관리 선진화를 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무구조도 개선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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