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카드도 맞춤시대] "변액보험 저축·노후대비로 OK"

암보험에서 투자형까지 보험상품 업그레이드 계속<br>납입기간·투자성향 등 고려 '내게 맞는 보험' 찾아야


[보험·카드도 맞춤시대] "변액보험 저축·노후대비로 OK" 암보험에서 투자형까지 보험상품 업그레이드 계속납입기간·투자성향 등 고려 '내게 맞는 보험' 찾아야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관련기사 • 내게 딱 맞는 신용카드 사용법 • 변액보험 • 알리안츠생명 '무배당 알리안츠파워덱스연금보험' • 삼성생명 '삼성변액연금보험' • 흥국생명 '무배당 플렉스변액유니버셜보험' • 미래에셋생명 '무배당 친디아 변액유니버셜보험' • 어린이·여성보험 • 대한생명 '주니어 CI보험' • 금호생명 '무배당 우리 아이짱 보장보험' • 동양생명 '수호천사 여자만세보험' • AIG생명 '무배당 어린이 의료비 보장보험' • 홈쇼핑보험 • NG생명 'ING무배당 라이프 정기보험' • 교보생명 '무배당 교보미래설계어린이 보험' • 동부생명 '무배당 오래오래 건강보험' • 신한생명 '신한아이사랑보험Ⅱ' • 제휴카드 • 외환카드 '에버 케어 카드' • 삼성카드 • LG카드 'CGCV 매니아 LG카드' • 국민은행 'KB스타카드' • VIP·여성전용 카드 • 롯데카드 '롯데 플래티늄카드 샤롯데' • 현대카드 '더 퍼플' 카드 • 비씨카드 '프리마돈나 카드' • 신한카드 '마이센스 카드' ‘암보험에서 투자형보험까지’. 현재 판매중인 보험상품은 그 종류를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보장내용이 단순한 건강보험을 비롯해 종신보험과 같은 사망보험, 최근 가장 많이 판매되는 연금보험과 변액보험에 이르기까지 보험상품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일상 생활에 대한 위험이나 노후 자금 마련 등의 욕구가 커지면서 자발적인 보험 가입이 늘고 있는 요즘, 수없이 많은 상품은 오히려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나는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같은 건강보험이라도 ‘내게 맞는’ 보험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주로 노출돼 있는 위험이 무엇인지를 살핀 후 그 위험에 대해 주로 보상해 주는 상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보험상품의 트렌드를 바꾼 변액보험의 경우 우선 가입하기 전에 ‘내가 장기투자를 할 수 있나’를 따져봐야 한다. 변액보험은 투자형 상품이기 전에 보험이므로 가입 후 얼마되지 않아 중도해약을 하게 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한다는 확신이 선 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변액보험은 또 변액유니버설보험과 변액연금, 변액종신보험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부산에 사는 J씨(52세)의 예를 보자. 그는 자녀의 재테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변액종신보험은 사망보험상품. 중도인출이라는 기능이 있더라도 자녀의 재테크를 돕기 위해서 라면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또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선택도 중요하다. 변액보험의 펀드 종류는 대체로 5가지 안팎이다. 안정적인 채권형은 물론 주식투자한도가 90%에 달하는 공격적인 주식형 펀드도 있다. 또 최근에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잇따라 판매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자산운용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펀드 변경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조만간 자녀들이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어린이들은 언제나 질병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학교생활 중에는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3월을 전후해 어린이보험 가입이 증가하는데 이 상품에 가입할 때도 상품을 비교한 후 선택해야 한다. 상품에 따라 보장 내용과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자녀의 체질이나 활동성을 감안해 상해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할지 아니면 질병 담보 위주의 상품을 선택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또 출산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태아 가입이 가능한 상품에 가입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여성만을 위한 건강보험이나 자동차보험 역시 마찬가지다. 여성건강보험은 다른 상품과 달리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보상하는 한편 성형수술비용 지급 등 특화된 담보가 장점이다. 이미 건강보험에 가입했다면 굳이 여성 건강보험에 중복 가입할 필요는 없다. 그 대신 여성 전용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으로 최소 보험료로 보장 범위를 확대해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화나 홈쇼핑을 이용해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판매되는 ‘다이렉트 보험’은 우선 가입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설계사 수당과 같은 사업비가 없기 때문에 보험료 역시 저렴하다.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보험상품은 초기에 보험료가 저렴한 건강보험이 대부분이지만 요즘 들어 정기보험과 같은 사망보험은 물론 투자형상품인 변액유니버설보험도 판매되는 등 상품 종류 역시 다양해졌다. 이런 상품에 접할 때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상품 광고와 설명에 쉽게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텔레마케팅 상품은 물론 홈쇼핑은 매체의 특성상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을 쓰기 쉽다. ‘업계 최고 보장’이나 ‘연 수익률 몇% 가정시 보험금 얼마’라는 식의 상품 소개는 분명한 근거 없는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포장일 가능성이 높다. 고민 없이 가입이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충동적인 계약을 하게 되면 이미 들어 있는 다른 보험과 보장이 중복돼 보험료를 낭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홈쇼핑의 경우 우선 방송을 보고 연락을 취하면 텔레마케터와 상담을 거친 후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때 선택한 보험이 내게 맞는 상품인지, 또 보험료는 적정한 수준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입력시간 : 2006/02/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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