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11일 코스닥시장은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 평화은행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음에 불구하고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형주의 약진으로 3.25포인트 오른 155.62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벤처기업의 초강세가 계속되면서 벤처지수가 11.66포인트 급등, 처음으로 2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제조업지수도 전날의 가장 높은 227.21포인트를 기록했다.
뚜렷한 매수세 확산 속에 하루 거래종목수는 261개, 거래대금은 2,248억원으로 역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16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22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내린 종목은 41개(하한가 1개)였다.
동화리스 최종 부도처리 여파로 신한리스를 제외한 리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디지틀조선을 뺀 인터넷 관련주들도 대거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골드뱅크 5만6,000주, 현대중공업 2만5,000주 등을 순매도한 반면 한미창투 필코전자 에이스테크를 순매수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