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9일째 '팔자' 투신권도 매수세 전환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돌파하자 9거래일간 ‘팔자’로 일관했던 투신권이 매수세로 돌아섰다. 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투신권은 24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9거래일간 이어지던 순매도 행진을 그치고 매수세로 전환했다. 투신권은 이날 대형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실제로 이날 투신이 사들인 종목들은 하이닉스(577억원), 포스코(332억원), LG디스플레이(282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었다. 반면 최근 단기 급등했던 현대차(174억원), 기아차(134억원), 삼성전기(126억원) 등은 팔아 치워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신권은 펀드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피가 1,800선을 넘었던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2조3,6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투신권이 코스피 1,800~1,900대 사이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대형IT주와 자동차 관련주였다. 지난달 10일부터 6일까지 투신권의 순매도 종목을 집계한 결과 삼성SDI(3,901억원), 삼성전자(3,623억원), 현대차(1,530억원), 현대모비스(1,447억원) 등을 가장 많이 팔았다. 반면 이 기간에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하나금융지주(837억원), 현대중공업(662억원), SK(60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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