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CEO들 대외활동 적극

"1등 LG달성" 국내외 IR·언론접촉등 동분서주LG 최고경영자(CEO)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구본무 회장이 연초에 '1등 LG'달성을 위한 CEO의 역할을 강조하자, 그 동안 대외활동에 소극적이던 LG CEO들이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 특히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한 '기업 알리기'가 주가급등으로 연결됨에 따라 LG CEO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8일 LG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투자가를 가장 많이 만난 국내기업 CEO로 정평이 난 노기호 LG화학 사장은 올해도 각 언론 인터뷰와 기고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노 사장이 해외투자가들에게 대표적인 한국 CEO로 인식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LG화학 주가는 올들어 100% 가까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명재 LG생활건강 사장은 지난해 4월 기업분할후 IR팀을 총동원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기업 신뢰구축에 주력해 왔으며, 다음달 미국에서 개최하는 IR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또 서경석 LG투자증권 사장도 올들어 1~2월 미국, 홍콩, 싱가포르를 돌며 해외IR을 진두지휘했고 최영재 LG홈쇼핑 사장 역시 오는 5월 홍콩에서 열리는 외국증권사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우수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과 이인호 LG애드 사장은 한국전자산업진흥회장, 광고업협회장을 각각 맡아 활기찬 대외활동을 보이고 있고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 겸 LGCI 부회장, 이헌출 LG카드 사장 등도 기업가치 높이는데 적극적이다. 이러한 CEO들의 활동은 주가상승으로 나타나 LG의 17개 상장ㆍ등록기업 시가총액은 연초 13조9,000억원에서 최근 20조6,000억원대로 약 50%나 증가했다. 한편 구본무 LG 회장은 연초 새해 인사말 통해 "1등 LG 달성을 위해 투자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업이 되야 할 것"이라는 말로 CEO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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