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수산자원연구소, 발전소 냉각수로 치어·패류 양식

화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냉각수가 치어와 패류를 양식하는 데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수산연구소는 영흥화력본부에서 방류하는 하루 7,200톤의 냉각수를 이용해 어류 동(원형수조 8개, 먹이배양수조 10개)과 패류 동(사각수조 18개)에서 치어와 종패를 생산하고 있다.


점농어와 치어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해수 온도를 섭씨 12~17도 수준으로 맞춰야 하는데 발전소 냉각수를 활용하면 이 온도를 쉽게 맞출 수 있다고 시 수산자원연구소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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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 2008년 조피볼락(일명 우럭) 치어 20만마리를 영흥도 해역에 방류한 데 이어 지난해 연말까지 219만 마리의 치어와 종패를 생산했다. 올해에도 점농어 치어 25만 마리와 민어 10만 마리, 해삼 10만 마리를 각각 방류할 계획이다.

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냉각수를 활용해 치어를 사육하면 별도의 연료비가 들지 않아 예산을 절감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방식의 치어 사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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