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성화호 세번째 공격수는 누구?"

서동현·신영록·양동현 등 포지션 경쟁

’세번째 공격수는 누구.’ 박성화호가 16일 과테말라대표팀을 상대로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한 마지막 수능을 치렀다.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인 23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21일부터 정예 멤버로 마무리 훈련에 들어갈 계획인 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최종 엔트리의 70~80%는 윤곽이 나왔다”고 말했다. 집중 점검할 포지션 중 하나인 세번째 공격수에 대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의 경우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는 사실상 올림픽대표로 낙점한 가운데 서동현과 신영록(이상 수원), 양동현(울산) 중 하나를 추가로 발탁할 계획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는 미드필더 김승용(광주)도 이날 팀의 두 골 모두를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친 터라 이들 3명의 후보들의 긴장감은 더해졌다. 과테말라전에서도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 선수가 없었다. 이날 신영록과 양동현은 선발 투톱으로 나서 초반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33분 양동현의 부상으로 들어간 서동현도 신영록, 그리고 후반 투입된 박주영과 호흡을 맞추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두드러지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쳤다. 올림픽대표팀이 17일 회복훈련으로 시작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가는 가운데 누가 세번째 공격수로 부름을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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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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