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도업체 수 12년만에 최저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0.08%를 기록하며 전월(0.11%)보다 소폭 하락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대우계열 회사채 부도금액이 크게 줄면서 어음부도율이 지난 3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8%로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고 광주와 울산도 0.10%와 0.05%로 각각 0.05%포인트, 0.06%포인트 떨어졌지만 부산과 대구는 0.21%와 0.19%로 각각 0.06%포인트, 0.07%포인트 상승했다. 부도업체수는 331개로 전월(311개)보다 20개 줄었으며 영업일 평균 12.4개로 90년 5월(11.5개)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달 신설된 법인수는 3,623개로 전월(3,757개)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의 배율은 24.8배로 전월(24.9배)과 비슷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대우관련 회사채 부도가 감소한데다 기업의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부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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