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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연내 1만7000가구 공급


주요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지방 혁신도시에 올해 말까지 1만7,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지방 혁신도시 9곳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24개 단지 1만7,87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곳은 경북혁신도시(김천)로 2,276가구의 분양주택이 5월과 10월에, 1,271가구의 공공임대가 6월 중 각각 선보인다.


광주ㆍ전남혁신도시가 조성되는 나주에서는 3,426가구, 전북혁신도시 예정지인 전주ㆍ완주에서는 1,905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또 대구혁신도시에서는 1,39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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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공공기관의 본격 입주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ㆍ사업시행자와 공동으로 입주점검반을 구성해 기반시설과 정주여건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현재 공공기관 이전부지 조성공사는 완료된 상태로 전체 부지 조성과 진입도로ㆍ상수도 공사 등도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기관 청사의 진입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은 기관별 이전 시기에 맞춰 올해 안에 우선 완공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약 3만7,000명의 직원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까지 총 4만3,319가구의 아파트를 착공해 2016년까지 입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공공임대 공급물량이 많아 임대 수요가 높은 이전기관 직원의 주거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혁신도시 현장과 인근 지역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이전기관 직원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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