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기투자]유상증자 예정기업 괴리율 이용해 볼만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의 현재 주가와 발행가의 차이를 이용한 단기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대신증권은 2일 이달중 7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물량에 따른 증시부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청약일을 기준으로 현재가에서 발행가를 뺀 괴리율을 이용한 단기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는 실권 방지 차원에서 주간사나 증자 대상기업이 주가관리에 나서고, 특히 총액인수하는 유상증자는 주간사가 발행가격을 높이기 위해 주가관리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괴리율을 이용한 단기투자가 유용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鄭允濟)책임연구원은 『과거의 경험상 괴리율이 50%를 밑돌 경우 매수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았다』면서 『청약이 2주이내로 임박한 증자 예정기업의 괴리율이 마이너스이거나 50%미만인 종목에 투자, 단기차익을 남기고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벌 계열사나 제3자배정을 통해 증자를 추진중인 금융주는 괴리율과 관계없이 청약이 이뤄지지 때문에 괴리율을 이용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금호종금 등 금융주의 괴리율이 마이너스 수준이고 인천제철·한솔 등 재벌 계열사도 괴리율이 10~20%에 머물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분석 아래 비티아이 태평양물산 세우포리머를 비롯해 대경기계 세림제지 계룡건설 등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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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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