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PX화인케미칼, 성수기+설비증설효과

화학 중간재 생산업체인 KPX화인케미칼이 주력제품의 성수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설비 증설까지 계획하고 있어서 실적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황규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11일 “전체 매출의 절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입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인 8~9월이 다가온다”며 “내년 설비 증설까지 이뤄질 경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2% 늘어난 3,65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KPX화인케미칼은 자동차시트, 단열재, 인조가죽 등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를 생산하는 업체다. 황 연구원은 “상하이 엑스포(EXPO) 기간 TDI를 포함한 폭발성 화학제품 유통이 통제돼 중국의 구매수요가 적었지만 TDI의 최대 성수기인 8~9월이 되면 다시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KPX화인케미칼의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 증설도 긍정적 요인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신규증설이 이루어 질 경우 TDI 생산량은 기존 10만톤에서 내년 2∙4분기에는 15만톤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PX화인케미칼은 지난달 판매물량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대규모 설비보수를 하기도 했다. 황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TDI의 공급이 달리고 있어 제품가격이 톤당 200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KPX화인케미칼에는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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