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자가 여성들에게 세계 최악의 연인으로 꼽혔다. 반면 스페인 남성이 최고의 연인으로 선택됐다.
영국의 온라인 시장조사 업체인 원폴(www.onepoll.com)이 20개국 1만5,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일 남자가 세계 최악의 연인으로 꼽혔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독일 남성이 불명예를 안은 것은 "냄새가 심하다"는 이유였으며, 2위는 "지나치게 게으르다"는 평가를 받은 영국 남성이 꼽혔다. 스웨덴 남성은 "너무 빨리 식는다"는 이유로 3위에 올랐으며, 4위는 "지나치게 지배적"이라는 네덜란드 남성이 차지했다.
미국 남성은 "너무 거칠다"는 평가로 5위, "지나치게 감상적"이라는 그리스 남성은 6위, "이기적"이라는 영국 웨일스 출신 남성은 7위에 각각 올랐다. "시끄럽다"는 지적을 받은 스코틀랜드 남성은 8위, "끈적하다"는 터키 남성이 9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러시아 남성은 "털이 수북하다"는 이유로 10위에 꼽혔다.
이와는 달리 '세계 최고의 연인' 1위는 스페인 남성이 꼽혔으며, 2위는 브라질, 3위 이탈리아, 4위 프랑스, 5위 아일랜드 출신 남성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6위에는 남아프리카, 7위 호주, 8위 뉴질랜드, 9위 덴마크 남성이 올랐으며, 캐나다 남성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