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상청 "남부 가뭄 2009년 1월까지 지속"

"고기압에 태풍 적은 탓"

지난 7월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뭄현상이 내년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이 내년 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7월부터 10월23일까지 전국 평균강수량은 516㎜로 평년강수량(721㎜)의 72%에 불과했다. 특히 남부지방의 경우 경남 서부와 호남 동부, 남해안 지방 등이 평년강수량(682㎜)의 25∼45%에 그쳤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20% 수준에 머물러 극심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가뭄지역의 평년 대비 강수량은 산청 25%, 거창 26%, 남해 31%, 진주 34%, 고흥 38%, 여수 42%, 남원 42%, 장흥 44% 등이다. 기상청은 가뭄현상의 원인으로 7∼8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남부지방에 오래 머물렀고 9∼10월 동서 고압대의 영향을 받으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데다 많은 비를 몰고 오는 태풍이 올해에는 1개(예년 2~3개)만 영향을 미친 것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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