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 인력난속 여성취업 늘어/인력정보센터 조사

◎작년 구직희망자 구인신청의 35% 불과/인력센터 통한 취직자 157명중 여성 55%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같은 인력난 와중에서도 여성인력의 취업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 산하 인력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인력정보센터를 통한 중소기업 구인은 모두 6천1백28명으로 지난 95년의 4천7백92명보다 29.2%가 증가했다. 또한 구인을 신청한 업체수도 1천7백96개로 전년의 1천4백55개보다 23.4% 늘어났다. 이처럼 중소기업 구인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지난해 구직신청자는 구인신청의 35.1%인 2천1백53명에 그쳐 중소기업이 인력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구직신청자들의 희망직종을 보면 사무관련직이 전체의 83.9%에 달하는 1천8백7명에 달한 반면, 생산관련직종 및 기타가 16.1%에 그쳐 아직도 사무관련직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인력정보센터를 통한 채용은 모두 2백3명으로 이중 여성이 전체의 50.3%를 차지, 남성보다 채용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지난 95년의 경우에도 인력정보센터를 통한 채용인원 1백57명중 여성 비율이 54.8%로 남성의 45.2%에 비해 월등 높았다. 이처럼 최근들어 여성취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인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사무, 경리직에 여성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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