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목과 어깨가 결리거나 뻐근해도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쉬다 보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이 뻣뻣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잤다거나 일시적으로 근육이 뭉쳤다고 생각하고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과로, 일시적인 증상 정도로만 생각하기 쉬운 목과 어깨의 통증, 누구나 가벼이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사소한 통증도 목 디스크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므로, 이상증세가 발생한다면 항상 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심히 살펴보고,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목 디스크는 경추의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 신경을 누르고 압박해 목과 어깨, 팔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 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한 경추의 변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오랫동안 목을 쭉 빼고 있는 자세를 피하며, 통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경외과 전문의의 올바른 처치를 통해 제때에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 후에도 목과 어깨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목 디스크 증상으로 초기에 병원을 찾게 되면 자세교정이나, 약물치료, 또는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의 시기가 늦어질수록 증상이 커져 환자가 신체적, 시간적 부담을 받을 수 있는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근래에는 수술적 기법이 많이 발전하여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통해 간단한 과정으로도 20대의 건강한 척추를 얻을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은“인공디스크 치환술은 건강한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었던 디스크를 대체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경추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경추가 변형되거나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 통증을 원천 봉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복기간 후에는 목 디스크가 발생하기 전처럼 이물감 없이 목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경추를 더욱 안정성 있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이라고 하면 대부분 인체에 삽입하는 인공디스크가 염려되어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최근에는 실제의 디스크와 아주 흡사한 인체친화적인 인공디스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공디스크에 대한 염려를 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공디스크의 수명도 대폭 늘어나 노년층을 포함한 중년층의 경우에도 재수술에 대한 위험이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베개를 너무 높지 않게 하고,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 높이에 맞춰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해 목의 뒷부분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목 디스크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이 보내는 건강의 적신호를 간과하지 말고 초기에 병원을 찾아 최대한 빠르게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