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2003년부터 16인승합도 ABS 의무화오는 2003년부터 16인승 이상의 승합차나 총중량 6톤 이상의 차량도 첨단 브레이크 장치인 ABS(ANTILOCK BRAKE SYSTEM)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사회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명간 이런 내용을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반영,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ABS 설치가 의무화된 차량은 총중량 12톤 이상 화물차량이나 36인승 승합차 등 극히 일부의 차량으로 제한되고 있다.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2003년부터 현대와 대우·쌍용·기아 등 국내 자동차제작업체들이 생산하는 대다수 화물차량과 승합차 등은 제작단계에서부터 ABS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제작비용이 증가해 차량판매 가격이 일정부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을 국제기준으로 대폭 강화하기 위해 기준개정을 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연간 20만대 이상의 승합차나 화물차 등의 안전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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