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3월호] 호텔신라

내국인 면세점 매출증가 호재<br>제과체인점 등 신규사업 강세로<br>주가 1만2,000원대 다시 회복<br>주가기준 PBR도 저평가 여전



호텔신라는 내수경기 회복과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올해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중요한 실적모멘텀은 내국인에 의한 면세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쇼핑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고 1인당 구매한도가 3,000달러까지 확대된 상태여서 내국인에 의한 면세점 매출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아티제(카페형 제과체인점)와 호텔예약서비스 등 신규사업의 호조로 그동안 호텔부문에 한정돼 있어서 정체돼 있던 수익구조의 저변이 한층 넓어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가는 1월초 고점시 1만4,000원대까지 갔다가 1만원대로 크게 떨어진 이후 최근에는 1만2,000원대로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본인 관광객들의 감소 등으로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내국인들의 면세점 매출증대로 올해는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월에만도 2~3개 국내 증권사들이 새로 분석을 시작하거나 유통업종 최우선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특히 면세점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70%대로 높지만 전반적인 해외여행이 늘면서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매출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국인 매출의 경우 아직까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기호변화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다 올들어 면세점의 추가 출점과 아티제의 체인점 확대 등은 기존의 호텔 네트워크 외에 신규 매출 발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텔예약서비스는 전세계에 흩어진 삼성그룹내 직원들의 이동과 관련된 예약서비스를 관리하면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호텔이 좋은 입지에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높은 점과 국내 1위의 호텔사업체임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주가기준으로 주당 순자산가치(PBR)가 1배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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