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팀제 효과 “기대 이하”/진도그룹 사원 229명 설문

◎72%가 사기저하·이기주의 만연 지적/연봉제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긍정적최근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팀제를 도입 또는 강화하거나 연봉제등 능력급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있다. 그러나 실제 이를 시행한 기업에서는 얼마만큼 효과를 보고 있을까. 올해초 팀제·연봉제를 도입했던 진도그룹이 최근 2백29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팀제는 직원사기와 분위기, 자율성제고 등에 부정적인 반면 연봉제는 업무효율 제고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팀제도입후 조직 분위기와 사기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체 대상자 중 50%가 「변함없다」, 22%가 「이전이 낫다」 등 72%가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또 업무 자율성은 60%가, 상하간 커뮤니케이션은 61%가 제도 도입의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팀제 도입의 긍정적인 면으로는 자율성 확대·책임감 강화(48%), 결제시간 단축(33%) 등이, 부정적인 면으로는 팀원간 개인주의 증가(44%), 팀장아닌 과 부장 소외(41%) 등이 지적됐다. 또 연봉제에 대해서는 도입 찬성이 58%,사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50%가 찬성, 연봉제 도입 및 확대에 긍정적이었다. 특히 「제도도입후 더 나은 급여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58%가 「그렇다」, 직급이 낮은 직원이 능력이 뛰어나 연봉을 많이 받을 경우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가 63%를 차지, 연봉제에 대해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연봉제 실시후 일어날 부작용으로는 인사평가의 공정성·객관성 논란(65%), 조직안정감 와해(22%), 과다경쟁(13%) 등이 지적됐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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