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주총 주관심사는 주가관리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정기주총 개최를 신고한 95개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목적에 인터넷 및 정보통신 관련 사업을 추가하겠다고 신고한 법인이 18개사로 나타나 전체의 19%를 차지했다.이들 18개사는 동양백화점, 동방아그로, 대유통상, 율촌화학, 경인양행, 에스원, 대원제약, 신성무역, 대한통운, 대원제지, 대우자판, 영풍, 선도전기, 신도리코, 웅진출판, 동양고속건설, 코오롱, 보령제약 등이다. 또 삼화페인트와 동방아그로, 대유통상, 한국카프로락탐, 세방전지, 청호컴퓨터, 금양, 남해화학, 세원화성 등 9개사는 액면분할을 신고했다. 이어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겠다고 신고한 법인은 7개사며 감사위원회 도입과 집중투표제 배제 근거신설이 각각 7개사, 스톡옵션 도입 6개사로 나타났다. 이밖에 첨단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우성타이어, 대유통상, 청호컴퓨터, 대원제지, 삼익공업, 웅진출판 등 6개사는 상호를 바꿀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올 주총에선 주가관리를 의식해 액면분할과 상호변경 안건이 많이 다뤄지는 것 같다』며 『인터넷·정보통신 사업추진도 주가를 의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서면의결권행사과 통신수단에 의한 이사회 참석제도 등을 도입키로 해 눈길을끌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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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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