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방송통신 민원 주요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민원 가운데 방송 민원은 6,118건으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으나 통신 민원은 3만7,220건으로 8.1% 증가했다.
통신민원이 증가한 것은 유선전화,인터넷전화 관련 민원은 감소했지만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민원이 각각 17.2%, 31.3%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통신민원 중에서도 부당요금에 관한 것이 28.6%(1만424건)로 가장 많았고, 문의·답변에 관한 민원 22.4%(8,154건), 업무처리 10.8%(3,936건), 통신품질 9.4%(3,4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통신사업자별 민원수는 이동전화분야에서 SK텔레콤이 6,797건(31.0%)로 가장 많았으며, 초도속인터넷은 LG유플러스 2,701건(32.7%), 유선전화는 KT 1,448건(44.9%), 인터넷전화는 LG유플러스 549건(30.4%) 등으로 많이 접수됐다.
방송통신도 요금이나 위약금 환불 등에 관한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요금·위약금 불만에 관한 민원이 2,272건으로 전체의 37.7%에 달했으며 채널편성·변경(433건), 프로그램(391건), 설치·이전·전환·철거(289건) 등의 순으로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