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접어들면서 백화점 쇼윈도뿐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모피 코트를 입은 여성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과거에는 ‘부의 상징’으로만 여겨지던 모피코트는 소비 수준 향상과 함께 하나의 패션코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밍크코트’ 일변도였던 모피의 소재와 스타일 역시 다양하게 바뀌어가고 있다. 삼미모피는 오랜 제품 개발 노하우를 통한 우수한 품질과 기동성 있는 생산력을 기반으로 패션 트렌드가 강하게 반영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연령층도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삼미모피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다양한 사이즈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삼미모피는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제품의 희소성을 더욱 살려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 삼미모피는 가장 베이직한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큐트하고 페미닌한 디자인, 작품성이 강한 콤비네이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으며 비즈 장식, 볼레로 스타일 등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오리지널 모피에 젊은 감각을 더한 짧은 재킷의 판매가 늘고 있으며 망토, 니팅숄, 조끼, 밍크목도리, 모자 등의 소품류 판매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모피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서 세계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열정과 신념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대한민국 모피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