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반기 히트예감 상품] LG생활건강 '숨 아트 에센스'

24가지 식물 원료 통발효 화장품


LG생활건강의 백화점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 은 국내 최초의 자연발효 화장품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48%의 매출 신장을 이뤄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2007년 11월 론칭한 '숨37'은 백화점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000억 원 대 '빅브랜드'로 빠르게 성장, 업계를 놀라게 한 상태.

이러한 약진이 가능했던 이유는'아트(ART) 에센스'와 같은 독특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이 연달아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숨 아트 앱솔루트 리바이탈라이징 트리트먼트' 로 명명된 이 제품은 2월초 출시된 4,000여 개의 물량 가운데 90%가 모두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에 한 몫 하고 있다.


'숨 아트 에센스'는 발효화장품 시장에서 처음으로 '통발효'라는 기술을 적용해 론칭초기부터 눈길을 모았다. 기존 발효화장품이 발효된 원료를 활용한 것이라면 이 제품의 '통발효 기술'은 씨앗ㆍ과일ㆍ채소ㆍ허브 등 최상급의 24가지 식물원료와 발효 미생물, 화장품 베이스 원료 등을 오크통에 통째로 넣고 함께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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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원료를 자연 방식대로 발효, 살아있는 유기 영양을 그대로 담아내는 한편 모든 과정을 화장품 연구원들의 '핸드 메이드'제작을 통해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출시 물량도 3개월마다 약 4,000개씩으로 한정, 공급된다.

LG생활건강은 아트 에센스 생산을 위해 프랑스 장인이 손수 제작한 오크통을 공수해 왔다. 이 오크통은 못이나 접착제 없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 노지에서 20개월 이상 건조하는 등 재질이 치밀하고 단단한 게 특징. 적절한 공기교환이 이뤄져 수십 년이 지나도 썩거나 손상되지 않아 원료의 형태를 유지해 줄 수 있다.

숨 아트 에센스는는 1년 내내 일정한 기온과 습도를 유지해 최적의 조건에서 자연숙성을 가능케 하는 충북 충주의 '사과 와인 터널'에서 발효된다. 고농축 영양성분과 함께 발효 과정에서 발효 원액의 취향과 오크통 특유의 나무 향취가 어우러져 바르는 동안 신선한 자연의 향도 느낄 수 있게 했다.

업체 관계자는 "발효화장품은 최적의 발효장소가 필수 조건"이라며 "연중 습도 80%와 온도 15도를 유지하는 저온터널에서 다양한 미생물이 수많은 유효물질을 만들어 내 여성들의 피부 고민인 거친 피부, 칙칙함, 피부 처짐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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