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BRICs 대신 BRICS로"

브릭스의 세 확대…남아공도 넣어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4개국 정상들의 정례 회담이 내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합한 ‘BRICS’ 회담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와 인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릭스 편입 문제에 대해 지지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남아공의 브릭스 편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브릭스는 국제사회의 다극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담 때 남아공도 브릭스 멤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남아공은 최근 브릭스 편입을 타진해 왔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아공이 브릭스의 다섯 번째 멤버가 되길 바란다”며 “남아공이 브릭스에 들어가면 아프리카 10억 인구를 대표해 하나의 대륙이 참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롭 데이비스 남아공 무역부 장관은 남아공의 경제 규모가 작지만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브릭스에 편입하는 것은 남아공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브릭스 국가들은 지난해 처음으로 정상 회담을 개최해 매년 정례 모임을 갖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인도 두 정상은 이날 양국간 경제, 군사 등에서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CA)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