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서울ㆍ수도권 약세 충청권 강세

행정수도 이전 계획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 열기의 남하도 본격화 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한 겨울인 반면 충청권은 신규분양 및 기존 아파트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7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들어 0.02%가 떨어졌다. 인천, 신도시, 기타 경기 지역 역시 각각 0.02, 0.06, 0.04%의 상승률을 기록해 0.1% 미만의 미미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47%, 충남은 0.94%, 충북은 0.76%를 나타내는 등 충청권 아파트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지역에서는 강남권 아파트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강남구, 서초구도 각각 0.26%, 0.01%가 떨어졌으며 송파구도 0.02%의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강서구, 강동구 등이 0.2% 이상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강남구 역삼동 영동2단지 13평형은 2,000만원가량 하락한 3억2,600만~3억2,700만원, 강동구 둔촌동 주공2단지 16평형도 1,500만원이 하락한 2억 8,000만 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이외에도 노원구, 도봉구, 구로구 등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이 0.03~0.04%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도 과천, 광명, 구리시 등 그간 상승폭이 컸던 지역의 아파트 가격 역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충청권 지역은 정부의 투기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오름세가 계속 이어졌다. 대전광역시의 상승세 진원지는 단연 서구. 월평동 한아름 44평형이 3,000만원 가량 오른 2억3,000만~4,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충남은 천안시, 충북은 청주시가 강세를 띠고 있다. 천안시 구성동 쌍용 26평형은 1,000만 원이 오른 6,250만원, 청주시 모충동 삼호 45평형은 1,650만 원이 상승한 1억5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 -0.01%, 경기도 0.11%, 신도시 0.09%, 전국이 0.1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16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하락 폭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이다. 충청지역은 대전이 0.95%, 충남 0.67%, 충북 0.76%을 나타내 매매가 상승세에 이어 전셋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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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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