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타이, 올-오버 스타일·그린색 각광

제일모직 로가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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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는 최근 남성 패션을 완성해 주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올해에는 화려하면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스타일의 경우 전년에 비해 스트라이프(줄무늬) 패턴이 많이 감소한 대신 ‘올-오버’(작은 무늬가 사방연속으로 새겨진 것) 스타일이 늘어났다. 특히 작은 도트나 동물, 브랜드 로고 등을 활용한 제품이 주목 받는다. 색상의 경우 블루나 핑크 등 산뜻한 색상과 함께 올 봄 유행 컬러인 그린 색상이 눈에 띈다. 일부 스트라이프 패턴 제품도 출시돼 물결 무늬로 변형된 웨이브형 스트라이프가 등장했다. 단색 타이도 다양하게 출시돼 폭이 좁은 넥타이들은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해주는 실버, 아이보리, 화이트, 블랙, 핑크, 레드 등이 채택됐다. 기존 타이가 8~9cm 정도의 폭이었다면,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보다 폭이 더 좁은 타이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폭이 좁은 넥타이는 남성들의 선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소재면에서는 실크 소재 외에 ‘새틴 실크’(기존 실크 조직에 비해 표면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가공한 실크)를 사용해 은은한 광택감을 더한 제품이 늘고 있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타이 제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트ㆍ셔츠와 함께 코디할 수 있게 제작하고 있다. 특히 그린과 핑크 등 원색 계열 등 총 200여개의 다양한 컬러가 사용돼 선택 폭이 넓다. 고급 셔츠를 입는 소비자라면 넥타이도 각별히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고급 셔츠에 어울리지 않는 타이는 자칫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다고 디자이너들은 조언한다. 고급 타이를 찾는 멋쟁이라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세븐폴드’ 타이를 추천한다. 세븐폴드 타이는 사각의 천을 일곱 번 접어 만들었다는 의미로 일반 타이와 달리 안감도 겉감과 동일한 고급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손바느질 등 까다로운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해 희소성이 높다. 국내 브랜드 중 갤럭시는 14종의 세븐폴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13만5,000원이다. 한편 정장 차림에는 100% 실크 소재가 대부분이지만, 캐주얼한 옷차림에는 실크ㆍ린넨 혼방 소재 타이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려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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