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화학 "내년 비상 두고보라"

LG화학이 정보전자부문의 실적 악화 우려로 이달 들어 조정을 겪고 있지만 내년 이후에는 전방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1.99% 내린 3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화학의 주가는 이달 들어 4.64% 하락했다. LG화학의 정보전자 소재부문 실적이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내 증권 전문가들은 내년 이후 LG화학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므로 최근의 조정을 투자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백영찬 SK증권 연구원은 “정보전자 부문에서 지난 3ㆍ4분기 1,6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4ㆍ4분기에는 예상치인 1,000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내년 이후 전방산업이 다시 살아나면 외형과 이익 모두 꾸준히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다양한 매출처를 보유한 회사로 정보전자부문의 실적악화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정보기술(IT) 업황이 내년 이후 회복된다면 LG화학 실적 모멘텀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들어 LG화학의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용 배터리 등의 사업을 고려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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