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민간기업 연구개발투자 평균수익률 7.7%

우리나라 민간기업의 연구개발투자 평균 수익률이 시장이 자율보다 높은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우리나라 민간기업 연구개발투자 특성 및 경제적효과' 보고서에서 695개 민간기업이 1995년~2002년 실시한 연구개발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업당 평균 연구개발투자비는 68억9천만원이고 평균 수익률은 7.7% 인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얻는 연구개발투자 수익률을 산업별로 보면 화학이 23.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기.전자 22.21%, 금속.철강 20.5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비스(-10.93%)와 식품.석유.목재(-3.62%), 자동차(-2.24%)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연구개발투자비는 전기.전자가 180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서비스 173억8천만원, 자동차 108억9천만원, 화학 29억4천만원 등이었다. 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을 나타내는 연구개발집약도는 평균 1.75% 이었고, 업종별로는 자동차(3.76%), 전기.전자(3.45%), 제약(2.83%), 기계(2.54%) 등이 높았다. 서중해 KDI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기업은 대체로 시장이자율보다 높은 연구개발투자 수익률을 거두고 있어 연구개발투자를 더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구개발투자 활성화와 연구개발 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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