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토피 관리제품 불티

지난해보다 매출 최고 2배가량 늘어

아토피 피부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이 겨울 성수기를 맞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토피란 피부건조나 습진 등으로 대표되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건조한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 게 특징.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체들의 겨울 매출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2배 가량 늘었으며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아토피 등 민감성 피부를 위한 신제품 ‘비욘드 아토 어웨이’를 출시하고 관련 시장에 가세했다. 생활용품 범용 브랜드에서 성인 층을 겨냥한 아토 케어 바디 제품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아 스킨케어 중심으로 운영돼 온 시장에 변화도 예상된다. 애경이 설립한 아토피 전문기업 네오팜의 브랜드 ‘아토팜’은 올 11~12월 지난해보다 약 2배 가량 증대된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 협력사 교체로 2003년 매출이 주춤했던 탓도 있지만, 아토피 피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게 매출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아토마일드’와 ‘아토 피스’ 등 2개의 브랜드에서 총 16종의 아토피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 중인 보령 메디앙스는 올해 아토피 제품 매출이 여름철에 비해서는 80%, 전년 겨울 대비 1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업체는 올 10월 ‘아토 마일드’ 전 제품의 성분 및 용기를 전면 업그레이드시켜 확대되는 시장 여건을 반영했으며 내년 1월에는 ‘아토 피스’ 11종도 전면 리뉴얼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아가방의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 엘르뿌뽕도 11월 ‘아토 크리닉 시리즈’ 7종을 첫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으며 내주께 한방재료를 사용한 ‘오토 아토 워터로션’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 아미케어도 고보습 유아용 한방 화장품 ‘애기똥풀 아토 오일’을 최근 출시, 클렌저ㆍ비누ㆍ로션 등으로 구성된 ‘애기똥풀 아토 스킨케어 시리즈’ 제품 군을 6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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