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 플랜트특수에 힘입어 2분기 이후에도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지난 4월초 대비 37.4%나 급등했으며 지난 2일 장 중 사상 최고가(4만6,5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만 16일 동안 매수우위를 보이며 3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플랜트시장 활황에 따른 신규수주 증가로 1분기에 이어 2, 3분기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1~2건의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연간 수주목표 2조5,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중동지역 내 발주물량은 2008~2013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올해 실적 호전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수주액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대비 227% 급증한 영업이익 증가세가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주가가 단기에 많이 올라 이미 목표가 수준에 도달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