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도매 상가 ㈜디자이너 클럽(대표 임형조)이 부산에 진출한다.오는 8월에 문을 여는 부산 디자이너 클럽(사진)은 부산진구 범천동 5,000여평의 규모에 1,500여개의 점포를 가진 메머드급 종합의류 상가로 자체 디자인 능력과 공장 시스템을 완비했다.
또 부산 디자이너클럽은 항공·항만을 이용해 부산을 찾는 외국 바이어와 관광객수가 연평균 50~60만에 이르는 것을 감안, 이들을 위한 별도 상담실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야외 패션쇼장 및 각종 콘서트와 테크노 경연, 대회장 등 이벤트 공간과 무료 유아 놀이방, 물류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완벽하게 갖추었다는 것이회사측의 설명이다.
전준섭 홍보이사는 『부산점이 자체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어 서울의 도매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며 『부산 뿐 아니라 마산, 창원, 대구, 진주 등 인근 도시의 소매 상권도 공략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에는 르네시떼, 네오스포, 밀리오레, 지오플레이스 등의 대형 상가들이 진출해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윤혜경 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