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재섭 "이제는 미래파 시대"

"구시대의 정치는 이미 끝났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7일 “과거 이념에 매달려 진보와 보수로 편가르는 구시대의 정치는 이미 끝났다”며 “이제는 ‘미래파’의 시대”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당 청년 대학생 캠프 특강에서 “압축성장 시대를 지탱한 신념과 모방, 땀만으로는 창조의 시대를 이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20세기의 모범생이었던 대한민국은 10년 넘게 ‘1만 달러’의 늪에서 허덕이며 꿈도 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지금은 획일성보다는 상상력, 판타지가 필요하다. 교실의 우등생보다는 거리의 ‘꿈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현 정권은 과거사 정리, 사학법, 신문법,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경제와 상관 없거나 부담 주는 일에만 매달렸다”며 “자주국방이라는 미명하에 수백조원의 돈이 들어가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만 매달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창조력을 죽이는 한심한 교육제도를 개편하고 작으면서도 강한 ‘강소 정부’를 구현해야 한다”며 “무사안일하고 방만한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창조의 발목을 잡아 끄는 각종 규제를 혁명적으로 철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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