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D램 고정거래가 1달러대 회복

삼성전자·하이닉스등 국내 업체 수익성 개선 청신호

D램 고정거래가격이 1달러대를 회복했다. D램 값이 1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가격 흐름은 최근 비등하고 있는 반도체 바닥론에 더욱 불을 지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부진에 시달렸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수익성도 한층 밝게 해주고 있다. 6일 대만의 온라인 반도체 거래 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512메가 DDR2의 5월 상순 고정가격은 지난 4월 하순에 있었던 직전 협상보다 0.12달러나 오른 1.06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값은 지난해 12월 고정거래가 협상에서 0.88달러로 1달러대가 붕괴된 후 줄곧 0.9달러선에서 머물러왔다. 이번 협상에서는 최근 시장에서 512메가비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1기가 D램 값도 전달의 1.88달러보다 0.25달러나 뛰어오른 2.13달러를 나타내 두차례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D램 고정거래가는 지난달 하순에 이어 두차례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삼성과 하이닉스 등은 이달 하순에 대형 PC 업체들과 갖게 될 협상에서도 추가로 값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바닥을 벗어난 D램 값이 오는 6월에 숨고르기를 한 후 본격적인 성수기가 도래하는 8월부터 상승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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