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형LCD 표준화경쟁 가열

대형LCD 표준화경쟁 가열 “나만의 크기로 승부한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일본의 샤프 등 국내외 업체간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표준화 경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LG필립스LCD가 파주 7세대 라인의 유리기판 크기를 42인치와 47인치를 주력으로 하는 ‘1950×2250㎜’로 확정한데 이어 삼성전자도 최근 두번째 7세대 라인(7-2)의 기판크기를 40인치와 46인치의 생산성이 가장 높은 ‘1870×2200㎜’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인 7-1라인에서 7-2라인과 같은 크기의 LCD를 생산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두개 라인에서의 물량공세를 통해 40인치와 46인치를 확신할 시장 표준화 제품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LG필립스LCD도 이에 맞서 구미 6세대 라인의 37인치에 이어 내년 가동에 들어가는 파주 7세대 라인에서 42인치와 47인치 제품을 본격 생산, ‘37-42-47’ 인치로 이어지는 제품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샤프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인 8세대 라인의 주력모델을 45인치(기판크기 2160×2400㎜)로 정하고 대형 LCD 표준화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러나 국내업체인 삼성과 LG 사이에서 벌어지는 표준화 경쟁에 대해 “국익에 반하는 과당경쟁”이라는 업계의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5-03-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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