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일 3당 총무접촉을 갖고 전날 청와대 안보영수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 권영해 안기부장이 이번 주와 내주 초 여야 대표를 방문, 대북정보에 관해 브리핑을 하기로 합의했다.신한국당 서청원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주요 안보관련사항이 있을 때 야당측이 요구할 경우, 정부측에서 직접 현황 브리핑을 갖기로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우, 13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점을 감안, 오는 11일 상오 국회 총재실에서 권 안기부장의 방문을 받을 예정이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내주 초께 일정을 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들은 경찰의 대공수사권 강화문제에 대해 경찰이 자체안을 마련, 제출하면 총무선에서 예산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나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