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주도하는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가 대한화섬에 주주 입증 서류를 제출하고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신청을 오는 15일까지 재요청했다.
11일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 등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주말 대한화섬 측이 요구한 주주 입증 서류를 제출하고 주주 명부 열람의 목적에 대해 “상장폐지 등의 각종 소문이 무성한 만큼 추후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 미리 주주 명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펀드는 오는 15일까지 대한화섬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신청을 다시 요청했다.
지난 4일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는 지분 5.15%를 보유하고 있는 태광그룹 소속 계열사인 대한화섬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신청을 요구했으나, 지난 8일 태광그룹측은 이 펀드에 주주명부 열람에 앞서 주주 입증 서류를 보내줄 것과 주주명부 열람의 목적과 의도도 밝혀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