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분야 종합지원센터와 테크노파크를 포함한 대규모 정밀화학 집적단지가 국내서는 처음으로 울산에 조성된다.
정밀화학 혁신단지로 명명된 이 사업은 국내 기초 과학분야의 밑거름이 되는 각종 연구센터 중심으로 조성되고 국가 연구 기관들도 대거 유치될 예정이어서 향후 관련 산업의 핵심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23일 중구 다운동 산 110-4일대에 종합지원센터와 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서는 ‘울산 정밀화학 혁신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이르면 오는 11월께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정밀화학 혁신센터는 ▦종합지원센터 ▦테크노파크 등 크게 2가지 시설물로 조성된다.
8,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2,800평 규모로 건립될 정밀화학종합지원센터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영남지역 본부를 필두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분원 ▦KIST울산분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등 정부 연구 기관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종합지원센터는 이들 정부기관의 연구활동 뿐만 아니라 울산시의 관련 부서도 입주, 각종 행정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시는 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지원 190억원을 포함, 총 30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설립부지의 매입을 완료하고 오는 11월께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종합지원센터 옆 2만2,0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설 테크노파크는 총 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2,000평의 연구동이 들어서고 여타 부지는 각 정밀화학 관련 기업들의 첨단 연구실과 창업보육센터,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센터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말화학혁신단지 조성으로 정밀화학 및 관련지식기반산업 등 미래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관련산업의 연구, 개발의 핵심 매카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울산=곽경호기자kkh1108@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