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박세리] 11개월 침묵깨고 올 첫 정상

「결국 해냈다.」박세리(22·아스트라 소속)가 11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미국 LPGA투어의 정상에 올랐다. 박지은(20)도 프로로 데뷔한 지 2주 만에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세리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시뷰 매리어트 리조트 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미국 LPGA투어 99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우승해 한때 잃었던 그녀의 명성을 다시 찾았다. 박세리의 이번 쾌거는 우승도 우승이지만 그녀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앞으로 더 큰 희망과 기대를 갖게 했다는 점에서 값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US여자오픈 직후 프로로 전향해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은도 같은 시간 오하이오주 리마의 로스트크릭 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두번째 출전대회인 99 리마오픈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박세리의 우승에 화답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박세리에게 축전을 보내 『LPGA 숍라이트 클래식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과 발군의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그동안 박선수가 흘린 땀과 노고를 치하합니다』는 말로 기쁨을 나눴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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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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