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명소 알리고 상권도 살리고 '일석이조'

인천도시공사, 국제회의 참가자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인천시가 지역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짧은 시간동안 지역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이색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과거에는 행사 참가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이 없다 보니 대부분 행사가 끝나면 바로 돌아가 버려 지역 내수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아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국제행사에 들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잠깐이나마 지역 관광명소를 쉽게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내놔 지역 소비 확대로 연결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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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국제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관광프로그램(Incheon Business & Activities)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선 인천도시공사는 이달부터 국제회의에 참석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관광셔틀버스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과거 같으면 스포츠행사나 국제회의가 끝나면 참석자들이 딱히 갈 곳이 없어 숙소에 묶여 있거나 바로 출국했지만 이 같은 관광상품을 내놓으면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지역 명소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에는 '제3차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 및 협력연구센터 회의(OIE 2014)'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화군 전등사, 풍물시장, 인삼센터를 둘러보는 반나절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들 참가자의 60%가 투어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성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국제회의 참가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테마관광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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