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존 3월 생산자물가 22년만에 최대 하락

작년보다 3.1% 떨어져… 디플레 우려 고조

유로존(유럽연합 중 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2년 만에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5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3월 유로존 PPI가 지난해 3월보다 3.1% 하락한 109.2로 1987년 2월 만에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로존 PPI(전년 대비 기준)는 1월 이래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유로존 PPI는 전월 대비로는 0.7%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더 높아지게 됐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ECB가 7일 유로존의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내려 역대 최저 수준인 1%로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7개 EU 회원국 전체의 3월 P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2.3%, 전월 대비 0.8% 하락한 111.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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