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출혈 보조금 전쟁으로 SKT 실적↓

GS건설 흑자전환 기반 마련


SK텔레콤이 불법 보조금 전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통신 장애 보상비 반영 등으로 올 1ㆍ4분기 저조한 실적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은 2,524억원으로 직전 분기(5,097억원)보다는 50.5%, 전년 동기 대비 37.6% 줄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나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4조2,019억원으로 3.4% 늘었다.


SK텔레콤 측은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지난 3월 통신장애 보상금이 반영되며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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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해외 수주 확대로 영업손실을 크게 줄이며 '턴 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1·4분기 매출은 2조40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928억원) 대비 20.5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5,611억원) 대비 손실폭을 96.74%까지 줄였다. 증권가 전망치를 밑도는 손실 규모다. GS건설은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주요 자산 매각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영업적자는 최저 수준으로 하반기에는 흑자를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라크ㆍ쿠웨이트ㆍ알제리 등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탄탄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41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2%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1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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