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동욱 전 동아일보 회장 별세

원로 언론인인 오헌(梧軒) 이동욱 전 동아일보 회장이 2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지난 1917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난 이 전 회장은 1941년 일본 와세다대 정경학부를 졸업하고 1947년 동아일보에 입사한 후 편집국 조사부장, 논설위원, 이사, 주필 등을 지냈고 부사장과 사장을 거쳐 1981~1983년 동아일보 회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1988년 대만 정부가 주는 국제교류상을, 2004년에는 서울언론인클럽이 주는 언론상 한길상을 받았다. 저서로 미국자본주의론(1948년)이 있다. 유족은 권열(사업), 기봉(포항공대 교수)씨 등 2남이 있으며 장례는 5일 오전8시 동아일보 회사장으로 거행된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8시, 장지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선영. (02)921-3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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