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7ㆍ뉴욕 양키스)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4로 뒤진 8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3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총 1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6.46에서 6.06으로 내려갔다.
첫 타자 애덤 존스에게 몸쪽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이어 맷 위터스도 삼진으로 잡고 다음 타자 스콧 무어에게는 빠른 직구를 몸쪽에 붙여 3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양키스는 3대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