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낙관론 확산… 목표주가 "올려 올려"

SetSectionName(); 증시 낙관론 확산… 목표주가 "올려 올려" 실적호조·外人 매수세에 외국계 증권사까지 동참… 이달 상향조정 90건 달해IT·자동차 등 주도주외에 항공·여행등 종목도 다양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사상 최대치를 예고하고 있는 1ㆍ4분기 실적과 코스피지수의 전고점 돌파 분위기 등에 힘입어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행진 등 한국증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외국계증권사들까지 '목표주가 끌어올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1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월 이후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건수는 모두 90건에 달했다. 지난달 초 같은 기간에 상향 조정한 40건에 비하면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반면 이달 들어 목표주가를 끌어 내린 경우는 36건으로 지난달(21건)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된 경우는 9건으로 지난달의 5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으로 인식됐던 1,72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분위기가 개선되자 개별 종목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1∙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인 보고서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500개 기업의 2010년 1∙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약 20조 2,6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가장 많았던 3∙4분기의 영업이익(19조 4,670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이 번 주에 실적발표가 예정된 신세계(12일), 대한항공(14일), 모두투어(15일) 등은 최근 일제히 목표주가가 한 단계 높아지기도 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 힘입어 국내증시의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4월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기아차 등 기존의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주도주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항공 등 항공주와 모두투어 등 여행주 등의 실적 개선주들까지 목표주가 상향 랠리를 맞았다. 특히 일부 종목들은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점치는 리포트들도 등장하고 있다. '가는말에 올라타라'는 증시의 격언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9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기존 보다 22% 상향 조정했다. 기아차는 최근 주가가 2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글로벌 주요 공장의 수익을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가 올렸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증권사도 최근 들어 목표가 상향랠리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달에만 국내 증시에서 5조3,000억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이 4월에도 순매수를 멈추지 않고 7거래일만에 또다시 3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도이치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16만4,000원에서 19만6,000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모건스탠리(LG전자), 노무라증권(신세계), 다이와증권(삼성전자), 맥쿼리증권(LG디스플레이) 등이 최근 국내 기업들의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주도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체 증시의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