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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작가의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가 일본독자들을 찾아간다. 대산문화재단은 17일 “재단이 번역ㆍ출판 등을 지원하는 ‘엄마를 부탁해’가 일본 슈에이사에서 일본어판으로 발간됐다”며 “이에 맞춰 신경숙 작가는 일본에서 인터뷰와 낭독회 등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마를 부탁해’는 이미 31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지난 4월에는 영문판으로도 공식 출간되면서 해외에서 큰 반응을 얻은 만큼 일본 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게 됐다. 이번에‘엄마를 부탁해’ 일본어 번역판을 출간하는 슈에이사는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조정래의 ‘태백산맥’ 등 한국 대표 문학 작품을 발간한 출판사다. 신경숙 작가는 오는 19~22일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리는 ‘일본 포럼’의 일환으로 낭독회 등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산문화재단은 이승우 작가의 ‘생의 이면’도 후지와라 쇼텐사를 통해 출간했다 ‘생의 이면’은 1991년 출간돼 저자인 이승우 작가에게 대산문학상을 안긴 작품이다. 이번에 일본어판을 발간하는 후지와라 쇼텐 출판사는 ‘고은 시 선집’, ‘윤동주 평전’ 등을 출판한 곳이다. 이승우 작가 역시 책 출간에 맞춰 17~22일까지 도쿄에서 인터뷰와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